안녕하세요. 또 보라입니다. 요즘 현실 밀착형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저에게 큰 감동을 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드라마 텍스트나 제목만 들어도 '아~ 그거 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분들 많으시지 않나요? 맞아요! 여러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난 작품이랍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느낀 현실적인 공감과 또 3 커플이 어떤 매력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줄거리 및 기본 정보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결혼, 집, 사랑, 인간관계 등 현대 사회에서 청춘들이 마주한 다양한 문제를 담아내며,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세 커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남세희(이민기)와 윤지호(정소민)는 각자의 이유로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세희는 평생을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집에서 조용히 혼자 살고 싶은 미니멀리스트이고, 윤지호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현실에 치여 힘겹게 살아가는 대본 작가 지망생입니다. 두 사람은 경제적인 이유로 위장결혼을 선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고 진짜 사랑을 찾아갑니다. 드라마는 또한 두 사람 외에도 각기 다른 문제와 성격을 가진 두 커플, 상구(박병은)와 수지(이솜), 원석(김민석)과 호랑(김가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특히, 집 한 칸을 마련하기도 힘든 세대가 결혼과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현실감 있게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tvN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기본 정보 |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 총 에피소드 수 : 16
- 연출 : 박준화, 남성우
- 극본 : 윤난중
- 출연 :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가은, 김민석
- 방송연도 : 2017년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세 커플로 보는 현실 공감 100% ;연애 스타일
남세희&윤지호(이민기 & 정소민) 커플
남세희는 철저히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 감정보다는 논리가 우선인 성격입니다. 그는 결혼을 인생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제도로 여기며, 오로지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윤지호와 위장결혼을 합니다. 이민기는 남세희라는 캐릭터를 차가운 듯하면서도 은근한 매력으로 그려내, 감정 표현에 서툰 남세희가 조금씩 윤지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윤지호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실패하고 현실에 좌절한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입니다. 정소민은 특유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지호의 감정선, 특히 현실적인 고민과 꿈 사이에서의 갈등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엔 계약 결혼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위로와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상구 & 우수지 (박병은 & 이솜) 커플
마상구와 우수지는 드라마 속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커플로,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구는 낙천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수지와의 연애에서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반면, 수지는 자유로운 삶을 더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수지는 경제적인 독립과 개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상구는 그녀를 끝까지 이해하고 배려하며 헌신적으로 사랑합니다. 이솜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잘 그려내며, 특히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수지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반면 박병은은 유쾌하고 다정한 상구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결혼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상반된 시각을 흥미롭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 커플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며 드라마 속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심원석 & 양호랑 (김민석 & 김가은) 커플
심원석과 양호랑은 결혼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시각을 가진 커플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연애를 해온 만큼 결혼을 자연스러운 단계로 받아들입니다. 호랑은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원석은 결혼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커플은 특히 드라마 속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는데, 경제적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김민석과 김가은은 풋풋한 커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며, 연애와 결혼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2030 세대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 커플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진지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혼을 앞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어차피 이번생은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결혼과 집, 청춘의 불안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세희와 지호는 각각 집과 꿈을 이루지 못한 청춘들의 상징이며,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혼이 단순히 사랑의 결과물이 아니라, 때로는 현실적인 선택의 결과일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오늘날 청년들이 마주한 경제적 부담과 결혼에 대한 회의를 드러냅니다. 특히 드라마는 평생 월급을 모아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세대라는 대사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의 집값 문제와 그로 인해 결혼이나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직설적으로 그려냅니다. 남세희가 집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결국 그는 윤지호를 통해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지호 역시 자신만의 꿈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맞이합니다. 또한, 가족의 의미도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세희와 지호, 그리고 다른 커플들 모두 각자의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여러 갈등과 화해를 경험하며, 그 속에서 결혼이란 단순히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더 큰 공동체 안에서의 문제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특히,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과 감정들을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위장 결혼이라는 설정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달랐던 다른 커플들의 로맨스와 현실적인 문제를 엮어 흥미롭게 풀어내며 다양한 시각에서 사랑과 결혼을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내 얘기인 듯 공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차피 이번생은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이번생은 처음이라' 추천 OST |
1. Everyday - 해빈
2. This Life - 문성남(에브리싱글데이)
3. 갈 수가 없어 - 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로맨스 드라마의 틀을 넘어, 오늘날 청춘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결혼, 사랑, 집이라는 문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청년들의 불안한 현실을 담아낸 이 드라마는 단순히 로맨틱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