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보라입니다. 오늘은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던 드라마. 특히 박보영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던 '오 나의 귀신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달콤 발칙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나봉선(박보영 분)은 유명 레스토랑 '썬'의 주방 보조로 일하는 소심하고 평범한 여성입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를 숨기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나봉선은 3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신순애(김슬기 분)라는 처녀 귀신에게 빙의됩니다. 신순애는 죽기 전 남자와 한 번도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한을 품고 있어, 나봉선의 몸을 빌려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고 합니다. 한편, 강선우(조정석 분)는 '썬'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로, 요리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기애가 강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나봉선을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신순애가 빙의된 후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봉선에게 점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세 사람의 기묘한 로맨스는 점점 복잡해집니다. 나봉선은 강선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신순애는 자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 합니다. 강선우 역시 나봉선의 이중적인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점점 그녀에게 빠져듭니다. 드라마는 이들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신순애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과연 나봉선과 강선우는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신순애의 한은 풀릴 수 있을까요?
기본 정보 |
- 장르 : 요리물, 로맨틱 코미디, 귀신, 어반 판타지, 판타지 로맨스, 빙의
- 총 에피소드 수 : 16
- 연출 : 유제원
- 극본 : 양희승, 양서윤
- 출연 :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외
- 방송연도 : 2015년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뽀블리' 박보영의 매력 폭발, 1인 2역 연기의 정석
'오 나의 귀신님'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박보영의 연기입니다. 박보영은 이 드라마에서 소심하고 평범한 나봉선과 적극적이고 발랄한 신순애, 두 캐릭터를 오가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나봉선으로 있을 때는 소극적이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신순애가 빙의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신순애로 변할 때 보여주는 과감하고 당돌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죠. "한 번만 해요", "잠깐 쉬었다 가요", "혼나고 싶다" 등 19금을 넘나드는 대사들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는 박보영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박보영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푹 빠져들었고, '뽀블리'라는 애칭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뽀블리'는 박보영의 '뽀'와 '러블리'를 합친 말로,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한 단어입니다. 박보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단순히 귀여운 배우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한 몸 케미'와 '츤데레' 조정석의 새로운 매력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케미스트리가 등장합니다. 바로 박보영과 김슬기의 '한 몸 케미'입니다. 한 배우가 두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박보영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나봉선과 신순애의 대비되는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마치 두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죠. 또한, 조정석의 '츤데레' 연기도 이 드라마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조정석이 연기한 강선우는 겉으로는 차갑고 까다로운 셰프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을 지닌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나봉선을 무시하고 차갑게 대하다가도, 점점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강선우가 나봉선에게 점점 빠져드는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설레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차가운 표정 속에서도 나봉선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조정석의 섬세한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죠. 이를 통해 조정석은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
'오 나의 귀신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이 드라마만의 독특한 매력 때문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적절히 섞어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죠. 특히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와 조정석과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들었죠. 또한 신순애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모든 면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이런 따뜻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드라마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추천 OST |
1. 오 나의 귀신님 - 한소현, 제이미박
2. 떠난다 - 박보영
3. Stay - 벤